윤희숙 국회의원, 아니 전 의원 많이 아시죠? 과거 아버지 농지법 위반 관련 의혹이 권익위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자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며,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직한, 사퇴한 의원입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보통 "뭐가 찔리는게 있어 그런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위반 무혐의와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고, 매매차익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실제 권익위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받는 의원들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유일한 의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배째라' 식의 태도와는 거리가 먼 인물입니다. 그리고 2024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윤희숙 의원 프로필, 지역구, 학력, 나이, 선거이력, 도서, 그리고 과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프로필 / 나이 / 학력 / 재산
선거이력 / 지역구 / 유튜브 / 부동산 논란
공천 이야기
윤희숙
윤희숙 의원은 윤 대통령과 동성동본, 파평 윤씨 집안이라고 합니다.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경제통'으로 꼽히며 과거 부동산 3법 반대 연설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희숙 출신대학 서울대학교 경제학 석사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컬럼비아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까지 받고 KDI,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재정, 복지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경력을 쌓으며 여자 박사들 중 부장까지 승진한 소수의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들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내던 와중 위원회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움직인다."라며 발언 후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해당 발언으로 '포퓰리즘 파이터'라는 걸출한 별명을 얻기도 합니다.
윤희숙 프로필
소속 정당 국민의힘
윤희숙 나이
생년월일 1970년 2월 7일 만 나이 54세
고향 서울특별시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본관 파평 윤씨
가족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1남 3녀 중 셋째, 조카
종교 개신교 (예장합동)
윤희숙 학력
정신여자중학교
영동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석사
컬럼비아 대학교 경제학 박사
미국 박사 유학을 떠나기 전 짧은 윤희숙 결혼 생활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혼하며 남편 호적에 입적되었고 이후 이혼하며 친가, 아버지 호적으로 돌아오거나 본인이 호주가 될 수 있는데,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분리가 되었는데 남편은 없으니 일각에서는 "아버지와 의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소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미국 유학 후 KDI에 입사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KDI 입사가 2003년 정도로 20년도 더 지난 일이니 윤희숙 전남편, 결혼 이야기는 아주 과거의 일이라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2020년에 언니는 지방에서 일하고 있어 당시 30살 조카와 함께 살았는데, 조카가 소개팅을 다니며 결혼 준비를 하는 것 같아 조금 걱정된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자신도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필요하지 않아서 안찾고 있었다며 '조카가 나가고 외로워지면 더 적극적으로 짝을 찾아나설 수도 있지 않겠냐'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희숙 재산
국회의원 사퇴 전 2021년 재산 총 16억 7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 어머니 재산은 고지거부했으며 대부분의 자산은 부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 보유, 서초구 방배동 빌라 전세금입니다. 케이지에듀원 비상장주식 3340주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윤희숙 도서
ㆍ정치의 배신 (저자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9일) - 사회/정치 - 각국정치
ㆍ정책의 배신 (저자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3일) - 사회/정치 - 사회학일반
지독한 책벌레로 알려진 그녀는 6시 반에 출근해 책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달에 두세 번은 서점에 방문해 하루종일 책을 봅니다. 윤희숙 도서 중 '인생 책'을 꼽자면 신경숙의 '외딴 방',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라고 말합니다.
연설로 스타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이 바로 독서 습관인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칼럼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윤희숙 의원
'저는 임차인입니다.' 21대 국회 통틀어 가장 유명한 어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의원이 해당 발언을 인용해 자신의 연설에 쓰기도 했습니다. 발언의 주인공은 오늘 소개하고 있는 독서광 윤희숙 국회의원 입니다.
윤희숙 의원 프로필
막말 하지 않고도 보수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호평이 따를 정도로 많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은 연설이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정치계 입문에 큰 뜻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KDI시절 얻은 '포퓰리즘 파이터' 별명을 눈 여겨본 당의 인물들이 총선 전 인재영입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원칙과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경제 학자로 지역구 출마 예정이다."라며 당에서 발표했으나 처음에는 지역구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계 입문이 워낙 짧았기에 선거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총선에 나서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나성린 전 의원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지를 통해 결국 지역구 출마를 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윤희석 선거이력
ㆍ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 서울 서초 갑 미래통합당 득표율 62.6% 당선
윤희숙 지역구
서초구 갑 지역구는 대표적인 보수정당 표밭입니다. 15대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을 시작으로 내리 당선된 선거구입니다. 특히 엘리트 여성 정치인을 많이 공천한 곳입니다.
재건축, 학교 지원 사업 등 지역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내며 계속해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사퇴 이후 보궐선거에서도 조은희 의원이 당선될만큼 단단한 선거구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22대 총선에서는 어느 지역구로 출마할까요? 최근 성동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희숙 최근영상
본인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독자가 무려 35.9만 명으로 유튜버 활동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총선, 정책, 동네 이야기 등 다양한 행보를 담은 채널입니다.
윤희숙 유튜브 보러가기
아버지 부동산 투기 의혹
2020년 총선 이후 2021년 8월 권익위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에서는 사퇴를 만류했지만 생각이 확고해 결국 사퇴하게 됩니다.
당시 이준석 대표는 "권익위 조사 결과에 본인이 행위 주체가 되지 않았는데도 연좌 형태로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정중히 이번 결정을 재검토해주길 바란다."며 만류했습니다.
뒤이어 윤석열, 유승민, 원희룡, 하태경 등 많은 사람들이 "지역구민의 뜻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길 바란다."라며 만류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의원직을 유지하는 다른 의원들과 비교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 정치철학자는 "신선한 충격이다. 감동이 사라져버린 한국 정치에 죽비를 때렸다. '정치인 윤 의원'은 지금은 죽는 것 같지만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라며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결혼하며 약 30년 전에 분가해 경제독립, 독립생계를 유지하던 부녀 사이에 이런 식의 연좌제 형태 문제제기는 말도 안된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후 이듬해 2022년 의혹이 생긴 세종시 땅을 매각하고 차익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권익위에서 문제 삼았던 부분은 부친이 2016년 직접 농사를 짓겠다며 농지취득자격을 얻은 뒤 땅을 사들였고 이후 본인이 아닌, 다른 소작농이 경작하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 아버지는 자필 편지에 "평범한 노년을 살면서 황혼을 준비한 일이 이렇게 큰 평지풍파를 일으킬 줄 몰랐다.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 후 그 이익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윤희숙 임종석
중구·성동구갑 출마 선언, 출사표를 던지며 임종석 윤희숙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국회의원 자리에는 홍익표 의원이 자리하고 있지만 외연 확장을 이유로 험지 서초구 을 출마 예정으로 공석이 되었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석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냈고,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한 인물입니다. 고향은 전라남도 장흥군이며 대학생 시절 한양대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서울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친문 인사로 컷오프, 공천배제 논란이 있자 고민정 의원은 경쟁력을 우선해야 한다며 '무조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이었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연설과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은 결이 다릅니다. 윤희숙 의원 재산 목록을 보면 상당액의 부동산 자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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