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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 March 12 (아즈텍의 새해, 독립운동가 '박열'의 생일, 불 같은 성정)

hugestlight_days 2023. 3.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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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71번째 날

 

2023년 3월 12일

따뜻했던 한 주와는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며 비가 오는 하루입니다.

다행히 미세먼지는 날려가며, 씻겨가며 공기는 좋습니다.

 

대만에서는 3월 12일을 식목일로 하여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즈텍의 새해

멕시코의 일부 공동체에서는 일반적으로 3월 12일에 새해의 시작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멕시코 나후아 지역으로 해당일에 소나무에서 채취한 송진으로 요코테 촛불을 켜고 재물을 바치며 북소리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추며 의식을 행하고 기념합니다.

아즈텍 문명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의 총수의 기증품으로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하니 기회가 닿으면 참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태어난 하루입니다.

오늘은 그 중,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박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박열(1902.03.12. ~ 1974.01.17.)

태극기
태극기 - 픽사베이

-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 무정부주의자, 언론인, 시인, 재일조선인 거류민단*의 초대 민단장

*재일조선인 거류민단: 재일교포 단체

 

- 경상북도 문경시 태생

- 가난한 농민의 아들

-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사범과 재학 중 3.1 운동과 관련되어 퇴학당함

- 그 후, 일본에서 학업을 이어함

- 1920년 최초의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함

- 일시 귀국하여 조선 최초의 아나키즘* 단체 '흑로회' 조직

*아나키즘: 무정부주의, 깊이 파고들면 국가권력뿐만 아니라 자본, 종교 등 모든 영역의 지배를 부정함

 

- 비밀결사 '불령사' 조직을 통하여 반일 활동을 적극 주도함

- 관동 대지진 이후 체포되며 폭탄 구매 계획이 알려지게 됨

- 재판 과정에서 아내와 함께 조선 옷, 박열의 경우 옛 조선 관료의 예복 '사모관대*'를, 아내는 '치마저고리' 차림을 함

*사모관대: 깁 , 모자 , 갓 , 띠 로 벼슬아치가 쓰던 복장이며 전통혼례 복장

 

(학계에서는 1934년 박열이 전향했다는 설이 있기도 하나 반박 내용도 못지않아 현재 진행 중임)

 

- 1945년, 일본 아키다 감옥에서 22년만(당시 43세)에 석방됨

- 도쿄에서 '신조선건설동맹' 결성

- 김구 선생의 부탁으로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의 유해 송환을 책임짐

- 반공주의 노선

 

- 6.25 전쟁 중 납북됨(북한 보위부)

- 휴전 후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에서 활동

 

-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함

 

○ 불 같은 성정의 소유자

 많은 단체를 발족하고, 또 그 내부에서 갈등이 생겨 단체가 분리되고 나오게 되는 과정이 많은 인물입니다. 백 명의 친구를 만들기보다는 한 명의 원수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공감이 됩니다만 개인적인 성향으로는 '불' 같은 박열의 모습에 더 호감이 갑니다. 저도 못지않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3월 12일을 맞아 독립운동가 '박열'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고 대만의 식목일, 아즈텍의 새해가 시작되는 날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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