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 검사 직무배제 요청
조지호 청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백해룡 경정 발언은 옷을 벗을 각오를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백해룡 관련 정보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대 출신이냐, 고향 어디냐, 나이 몇살인데 저런 패기를 보여주냐 등등 말이죠. (과거 경찰 청장이 나서서 치하했던 일이 오히려 이렇게 흘러가다니...)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사건 '검찰판 채해병 사건'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직의 검거로 회수한 총 74kg의 마약은 시가 2200억 원, 246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준비하던 중 외압으로 일부 내용을 삭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많이 알려진 사건,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백해룡 검사 A를 관련 직무에서 배제 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과거 백해룡 순경 당시 모 방송국 기자와 관련한 사건으로 좌천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관련 사건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영등포경찰서 백해룡 사건 타임라인
2023년 7월 중국 국적의 여성이 약을 끊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사건 관련 일당을 제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약 2주만에 일당 2명을 체포하고 증거물을 확보합니다. 이후 백해룡 형사 과장을 팀장으로 전담팀이 꾸려지고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됩니다.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일은 술술 풀립니다. 8월이 채 지나기도 전 유통책과 총책을 검거하며 증거가 g단위에서 kg단위로 바뀝니다. (최초 21g → 541g → 5.4kg) 이번 검거로 중국-말레이시아-한국 조직의 연계점을 파악하게 되고 9월 초 국제 화물로 위장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잠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미 조직 일부가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일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100kg의 밀반입을 막은 것 자체만으로도 혁혁한 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수사는 진행되었고 성과를 올렸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훌륭한 성과를 냈다며 치하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말레이시아 조직원 두 명의 검거는 한국 조직에 대한 커넥션을 털어놨습니다. 심지어 인천공항 세관 직원 일부를 수사하면 한국 총책을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는 하단에 있습니다.) 현장검증을 하고 신빙성이 충분했고 특정 직원 세 명을 지목했습니다.
수사팀은 관련 사항을 9월 11일 보고했고 조금씩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브리핑 일정이 차일피일 밀리기 시작하고 일부 내용이 빠지고 결국 사건 이관 검토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유통책3이 검거되고 앞의 두 명의 유통책과 동일한 수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통책3은 김해공항에서 세관에게 체포되었습니다.)
언론 브리핑은 10월 10일 열립니다. 관련 사항을 언급하지 않기로 했지만 결국... 이후 세관 연루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합니다. 사건 이첩도 재검토됩니다. 백해룡 경정은 옷 벗을 각오를 하고 사실상 해체된 수사팀을 다시 꾸렸다고 합니다.
수사팀은 피의자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과 현장검증영장, CCTV관련 영장을 신청합니다. 하지만 남부지검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재신청 후에 두 건은 받아들여졌지만 CCTV는 보존 기한이 지났고 피의자 휴대폰은 포렌식으로도 증거 확보가 안되는 깡통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수사팀은 해당 검사를 해당 업무에서 배제해달라고 검사 회피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결국 2024년 7월 16일 백해룡 경정은 관련자 9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합니다. 7월 1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 백해룡은 서울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발령납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열린 7월 27일 증인으로 출석한 백 경정은 작심 발언을 합니다.
백해룡 순경 과거 좌천 사건
2000년 7월 1일 한 사람이 남대문경찰서 형사계 철문을 두드립니다. 시각은 새벽 3시 50분, 당직 중이던 순경이 무슨 일이냐, 신분증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매번 출입하는 기자인데 무슨 신분증이 필요하냐며 대답했고 신경전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결국 스스로를 기자라고 밝힌 인물은 손을 넣어 철문을 열고 들어와 출입 기자에게 이래도 되냐며 항의하고 피의자를 조사하던 형사들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이후 공무집행 방해로 형사들은 기자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기자 측은 출입기자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아 화가 나 욕을 하고 거칠게 항의했지만 형사를 때리거나 기물 파손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현행범도 아닌데 절차없이 수갑을 채운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경찰 측은 형사계 안으로 무단으로 들어와 형사들을 20~30분 동안 때리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행패를 부렸기에 어쩔 수 없이 공무집행 방해로 수갑을 채웠다며 오히려 구속시켜야 한다며 반발했지만 수사과장이 수갑을 풀어주라고 했고 결국 5시가 넘어 풀어줬다고 합니다. 이후 관련 경찰 3명은 파출소로 발령이 납니다.
백해룡 경정 프로필 나이 고향
두 사건이 동명이인이 아니라 동일인이라면 백해룡 경정 나이 54세로 추정됩니다. 2000년 사건 당시 기사에 30세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순경 출신으로 백해룡 경찰대 출신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백해룡 고향 및 가족 정보 등은 위의 추정 정보 외에는 개인 정보로 알려진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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