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의 부실에 대한 기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유동성 위기설로 문제가 생겨 뱅크런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성에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논란에 부채질을 더한 것은 '토스뱅크 선이자 예금 상품'의 출시입니다. 늘 후불제로 은행에서 이자를 받아오던 우리의 상식을 깨버리는 상품 등장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상품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더 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은행의 현금 유동성 의심으로 뱅크런 의혹이 있는 제1금융권 토스뱅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토스뱅크 개요
- ㈜비바퍼블리카가 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인 인터넷은행
- 2020년 1월 31일 회사가 설립되어 이듬해 2021년 10월 5일 서비스 출범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대한민국 3번째 인터넷은행
- 토스뱅크는 현재 비상장기업이며 지분율은 다음과 같음
주주명 | 지분율(%) |
비바리퍼블리카 | 34.00 |
하나은행 | 10.00 |
한화투자증권 | 10.00 |
이랜드월드 | 10.00 |
중소기업중앙회 | 9.99 |
SC제일은행 | 8.32 |
웰컴저축은행 | 3.24 |
웰컴캐피탈 | 1.76 |
하나카드 | - |
- 비상장기업임에도 다소 복잡해 보이는 지배구조(?)와 특이성을 가진 주주들로 인해 논란이 가속화됨
- 은행 앱은 따로 서비스하지 않으며 토스 앱 내에서 서비스 제공
- 초기 혁신성은 인정받았지만 지배주주의 적합성과 자본 조달 안정성의 지적이 있었음
2. 토스뱅크의 예금 상품
토스뱅크 통장(보통예금)
-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 1인 1계좌
-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일단위 이자 지급이며 앱에서 이자 받기를 눌러야 함
- 이자 연 2.2%(5,000만 원 이하*), 연 3.8%(5,000만 원 초과분부터)
- '이자 받기'를 눌러놓으면 매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결산하여 매월 1일에 자동 지급
- 송금, ATM입출금 등 수수료 무료
*예금자 보호가 되는 5,000만 원까지의 이자와 그 이상의 이자가 다릅니다.
토스뱅크 법인 통장(기업자유예금)
- 토스뱅크 파트너를 위한 법인 통장
- 현재는 주주사와 제휴사에 한하여 가입이 가능함
이밖에 모임통장, 예금통장, 키워봐요 적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토스뱅크(토스)의 이전 발생한 논란들
부실한 예적금 상품
- 출범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 예적금 상품 라인업이 거의 없는 편
2019년 1월 금융위원회의 자본 조달 안정성 미흡과 지배주주의 적합성 문제 지적
- 개선되었기에 출범이 가능했.. 겠죠? 웰컴...
카드사 비밀번호 변경 문제
- 앱 내에 카드내역조회 서비스 연결 시 비밀번호 초기화로 홈페이지 로그인 불가하며 토스 앱을 통해서만 조회가 가능한 문제를 발생시킨 전력
회원 개인정보 판매 사건
- 회원 개인정보를 1건당 6만 9천 원에 팔았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으나 위법 사항이 아니라는 금융감독원의 판단
직원 강제 자발적 퇴사 논란
- 2023년 3월 토스에서 내부직원에게 강제로 자발적 퇴사를 강요했다는 글이 블라인드에 게재
- 행정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불법 강요 조항까지 포함됨
4. 토스뱅크의 뱅크런 가능성은?
- 은행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성'입니다.
- CS(크레디트스위스) 사태에서 스위스 정부 당국이 왜 UBS에게 CS 인수합병을 요청했는지 다들 아실 겁니다.
- 그전에 이미 SVB사태로 다들 '뱅크런'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던 와중에 회계상의 '중대한 결함'이라니...
- CS는 이미 그전부터 많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실패와 경영진 이슈로 인한 전적이 있었습니다.
- 그렇기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사태를 맞이한 것입니다.
- 이런 사태들을 알고 있기에 토스뱅크에서는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유동성 충분하며 하반기 흑자 전환 예고까지 했습니다. - 여러 전적을 봤을 때, 조심할 이유는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5. 만약에 뱅크런 발생 시, 그 여파는?
- SVB 사태와 CS 사태가 터지면서 많은 중소 은행들이 흔들리고 문제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 돈이 작은 곳에서 빠져나와 큰 곳으로 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 토스뱅크도 그런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추측)
- 대출을 하고 계신 분들의 대출권은 유지됩니다. 돈 갚아야 할 곳이 토스뱅크가 아닌, 다른 곳이 되겠지요.
-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겠지만, 별일 없길 바랍니다.
- TOSS